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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최후 10인중 한명인 대불련 전남지부장 지광 김동수 열사 산화모습 첫공개

옛 전남도청에서 7월 31일까지 노먼소프 특별전‥5월22일 옛 전남도청서 김동수열사 추모행사
도청 강당에서 계엄군 총탄 4발을 맞고 오른쪽 눈을 뜬 상태로 산화한 지광 김동수열사.
 1980년 5.18 당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남지부장으로 광주지역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진행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던중,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나자 전남도청 항쟁지도부에서 시민군으로 참여하여 학생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계엄군과 5월 항쟁의 최후 결전이 벌어진 전남도청에서 최후 10인으로 산화한 지광 김동수 열사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특히 지광 김동수 열사의 산화 장면은 도청회의실 강당 무대뒤 철제의자들 사이에 계엄군의 총탄 4발을 맞고 오른쪽 눈을 뜬채로 콘크리트 바닥에  쓰러진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이 사진은  지광 김동수 열사가 최후까지 도청에 남아 부상자 치료와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고 염을 하고 입관을 하는 등 장례를 도우며, 때론 무장을 하고 전남도청 경계근무를 서는 등 신군부 계엄군에 맞서 용맹하게 싸우다 5월 27일 새벽 4시 30분경 계엄군의 전남도청 진입시 4발의 총탄을 맞고 민주화의 보살로 현장에서 산화한 모습이어서, 자랑스러우면서도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7일부터 7월 31일까지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5·18 당시 외신기자였던 노먼 소프가 촬영한 사진 등을 전시한 특별전에는 80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촬영한 사진과 당시 출입증, 사용했던 카메라 등 희귀자료 200여 점이 공개됐다.
 이 사진 자료 중에는 80년 5월 27일 계엄군이 최후 항쟁을 벌어진 전남도청을 진압한 이후의 도청 내부 모습이 포함됐다.
 특히 도청을 마지막까지 사수하다 산화한 김동수열사등 10인 열사들은 시신조차 수습하기 전 모습이다. 시신 사진은 유족의 동의를 구해 별도의 격리 공간에서 사망자의 위치와 성명, 시신 이동 장면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한편 보살의 삶을 살다 산화한 1980년 대불련 전남지부장 지광 김동수 열사는 산화하기 전날밤 전남도청에 계엄군이 난입한다는 소식을 들은 지역 불교지도자들이 피신할 것을 간곡히 요청했지만 김동수 열사는  “내가 날씨 따라 변할 사람 같소?보살의 삶은 아무리 하찮고 작은 일이라도 남을 위해서는 기꺼이 자신의 몸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대학생 불자로서 시대적 아픔에 외면하지 않고 오직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하다 역사의 제단 앞에 온 몸을 바쳤다.
 김동수 열사의 발자취가 서려있는 그 길을 대불련총동문회는 매월 5월 광주의 품속에서 함께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전년도와 다르게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200여명이 모여 추모식을 진행했었고, 올해는 5월 22일 옛 전남도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지금도 수많은 피해자들이 실종상태이고, 시신도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사망했는지는 더더욱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또 일부 보수세력은 아직도 5.18항쟁을 인정하지 않고, 왜곡을 일삼아 유가족들은 고통받고 있다.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모든 피해사실의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명예도 회복지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도 5.18 망월동 국립묘지에는 ‘아직 5.18은 끝나지 않았다!’는 글귀가 걸려있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했다. 기증받은 자료들은 보존 처리를 거쳐 영구 보존하고, 옛 전남도청 복원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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