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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 선본사 직영사찰 해제를 거쳐 서의현 승적 회복과 대종사 품수로 94년 종단개혁을 스스로 부정”

출재가 11월 24일 준비모임갖고 12월 1일 서원문 발표
 “코로나19로 중생이 고통 받는 2020년, 종단은 갓바위 선본사 직영사찰 해제를 거쳐 서의현 승적 회복과 대종사 품수로 94년 종단개혁을 스스로 부정하고 말았습니다. 그 자리에는 희망의 활로는 없고, 오로지 정치적 이해관계만이 있었습니다.” 
 불교계 출재가들이 ‘한국불교를 다시 세우기 위한 우리의 서원’을 진행중이다. 
 11월 24(화)일 준비모임을 갖고 현재 연명동참자 명단을 취합중이며, 12월 01(화) 최종수정을 거쳐 서원문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개된 서원문(안)에 따르면 “최근 1994년 조계종단 개혁의 두 가지 상징이 무너졌다. 삼보정재의 유실을 막고, 사방승물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직영사찰로 지정했던 갓바위 선본사가 직영사찰에서 해제되었고, 인적청산의 상징으로 멸빈되었던 서의현 전 총무원장이 승적복원과 함께 대종사로 화려하게 되살아난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단의 주요 사안은 뒷방에서 특정 소수가 모여 결정하고 있으며, 종책을 생산, 집행하는 책임주체인 총무원은 그들의 요구를 맹목적으로 집행하고 있다”며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종책으로 반영해야 할 중앙종회는 그들의 거수기로 전락하여 어떠한 질문과 논의도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뿐이다. 그 결과 94년 종단개혁을 통해 이룩한 삼권분립은 허울만 남았을 뿐이다”고 분석했다. 
 또 “종단개혁 정신을 무력화시키고 파탄에 이르게 하는 과정에 함께한 이들 중에는 94년 종단개혁의 주체들도, 개혁의 대상이었던 이도 있을 것이다. 스스로 발심하고 원력으로 일어섰던 개혁의 주체들이 공동체를 버리고 오직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개혁의 대상이었던 이들과 손을 잡았다”며 “간신히 숨만 쉬고 있던 개혁정신에 마지막 칼을 꽂은 것이다. 이제 이들은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기득권의 주체,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하였음을 스스로 선언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일말의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이들에게 애정 어린 비판과 함께 수많은 요구와 요청, 권고를 해왔다”며 “그러나 94년 종단개혁 이전으로 돌아간 종단과 함께 개혁의 의지도 역사인식도 없이 도리어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한 이들에게 더 이상의 기대와 미련을 버리고자 한다. 그들에게 무엇을 개혁하라고 요구하고 기대하는 일에 우리의 에너지를 헛되이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고 천명했다. 
 서원서는 “우리는 제36대 총무원과 제17대 중앙종회, 그리고 뒷방에서 종단을 농락하고 시대역행을 조장하고 있는 이들의 행태를 기록하여 남길 것이다”며 “코로나19가 창궐하여 중생이 고통 받던 2020년에 누가 어떻게 94년 종단개혁 정신을 무너뜨리는데 함께 했는지 기록하여 이 사실을 우리 후대가 기억하고 과거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역사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거듭 천명했다. 
서원문에서는 또 “한국불교는 벼랑 끝에 서 있다. 한국불교는 절망이지만,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절망에서 희망을 만들고자 한다”며 “우리는 성찰과 참회로 시작한다. 사회를 깊이 살펴보고 불교에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사회의 눈높이와 함께 하며 우리의 삶터에서 새로운 불교를 일구어 나갈 것을 서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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