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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양생Ⅰ -게으름 없이 활동한다

 

 

분당 원광한의원

한의사 민상준


지난 시간까지 식이양생에 대해 알아보았다. 식이양생으로는 ①잘 먹는다 ②규칙적 식사 ③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 ④소식 ⑤잘 씹는다 ⑥식사후 산책 ⑦적절한 음주와 차 ⑧야식을 하지 않는다 등이었다.


마음양생, 호흡양생, 음식양생에 이어 네 번째로 활동양생이다.

인간은 늘 활동하며 살고 있다. 살아있다는 것은 곧 활동을 의미한다. 인체에는 항상 적당한 움직임과 쉼이 필요하다. 움직임 속에서도 동정이 있고 쉼 속에서도 동정이 있어야 한다. 노동이 적당하면 움직임이 적당하면 인체의 기혈이 조화롭고 백맥이 잘 통하고 장부의 기능도 왕성하고 기육도 충실하고 정신도 맑아져 인체는 건강해진다.


인간은 동물이며 식물과 다른 동물의 중요한 속성은 움직임이다. 우리 몸은 형기(形氣)의 조화로 이루어지니 적당한 활동으로 근육을 잘 써주어야 기력이 나오며 몸이 가벼워진다.

똑같은 체중이어도 어떤 날은 몸이 무겁고 어떤 날은 가볍다. 몸이 가벼운 날은 내 몸의 기혈 순환이 잘되어 나의 기운이 나의 몸뚱아리(形)를 이겨내는 날이요, 몸이 무거운 날은 여러 가지 이유로 기혈순환이 잘 되지 않아 나의 기운이 내 형틀을 잘 이겨내지 못하는 날인 것이다. 몸의 기혈 순환이 잘 되게 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적당한 활동(움직임)이다. 내 몸을 적당히 써주면 몸을 태우며 에너지가 생성되어 기운이 나오나, 몸의 활동을 하지 않으면 기운이 생기지 않고 정체되는 것이다. 또한 몸에서 기운이 생성되는 것은 가속과 탄력을 받는데, 활동이 적어 기운을 잘 생성하지 않으면 그만큼 더 에너지 생산이 힘드니, 점점 더 몸이 무거워 진다. 그래서 살이 찌는 악순환이 계속 될 수 있다. 그러나, 또 너무 지나치면 내 몸을 너무 많이 태워 피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적절한 활동이 필요하다. 일요일에 하루종일 누워있으면 더 피곤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황제내경에 “오래 누워있으면 기가 상한다”함은 이를 말함이니 게으르게 적게 활동하면 몸이 늘어지고 무거워지며 살도 찐다. 동의보감에서는 "안일하여 너무 편하여도 기가 체해서 병이 온다. 그러므로 사람은 항상 힘을 써야 하되, 너무 피로할 때 까지는 하지 않는다. 기가 잘 흐르고 혈맥이 고르게 퍼지게 일하는 정도가 좋은 것이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지도리는 좀을 먹지 않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노동이란 인간의 생존을 위한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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