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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말 폭염일수 3.5배 증가, 벼 생산성 25% 이상 감소, 감귤 강원도 재배 가능, 소나무숲 2080년대 15% 줄어들어

환경부와 기상청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 발간>...한반도 연평균 기온과 해수면 상승 속도, 전지구 평균 대비 빨라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RCP 8.5), 벚꽃의 개화시기는 2090년에 현재보다 11.2일 빨라지며, 소나무숲은 2080년대에 현재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었다. 21세기말 우리나라의 벼 생산성은 25% 이상 감소하고, 사과의 재배 적지는 없어지나, 감귤은 강원도 지역까지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폭염일수는 연간 10.1일에서 21세기 후반에는 35.5일로 크게 증가하며, 온도상승에 따라 동물 매개 감염병,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우리나라 기후변화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 영향 및 적응 등의 연구 결과를 정리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이하 보고서)‘을 공동으로 발간했다.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워킹그룹1)’에 따르면, 최근 한반도의 기온 및 강수 변동성이 전 지구적인 온난화 현상 및 장기적 기후 변동성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 주고 있다.
 전지구 평균 지표온도가 1880~2012년 동안 0.85℃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1912~2017년 동안 약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 정도에 따라 21세기말(2071∼2100)에는 온실가스 대표농도경로(RCP) 4.5의 경우 2.9℃, 대표농도경로(RCP) 8.5의 경우 4.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1912~2017년 동안 연평균 강수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여름철 강수량 증가 경향이 뚜렷한(+11.6mm/10년) 반면, 가을과 봄철 및 겨울철은 그 변화 경향이 뚜렷하지 않았다.
 또한, 우리나라 주변 해양 표면수온은 지난 30년(1984∼2013년) 동안 연간 0.024℃/년 상승하고, 해수면은 지난 29년(1989∼2017년) 동안 연간 2.9㎜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워킹그룹2)’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해 생태계 분포와 종 변화, 재배작물의 변화, 질병발생 증가 등 사회 전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물관리, 생태계, 농수산, 건강, 산업 등 사회 전부문의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여 올해 하반기에 수립 예정인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021∼2025)’을 비롯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각 분야의 적응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22년 발간 예정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도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기후변화를 기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고서는 정부에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관측‧예측‧영향‧적응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한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발간한 기후변화 백서다. 
 이번 보고서는 세부 분야별 전문가 총 120명이 참여해 한반도를 대상으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발표된 총 1,900여 편의 국내외 논문과 각종 보고서의 연구결과를 분석‧평가하여 한국 기후변화 연구동향과 전망을 집대성했다.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 주요 내용

기후변화 관측 및 예측(기상청)

□ 관측 : 대기와 지표
 ㅇ ‘11~’17년 연평균 기온은 13.0℃로 이전(80년대 12.2℃, 90년대 12.6℃, 00년대 12.8℃)에 비해 가장 높아 온난화가 지속됨을 확인 
 ㅇ 10년대 중반 이후 봄철 이상고온 현상의 빈도 및 강도가 증가, 00년대 이후 여름철 폭염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
    * 여름철 기온 추세 ’60-‘99년 +0.03℃/10년, ’00-‘12년 +0.65℃/10년
      겨울철 기온 추세 ’60-‘99년 +0.50℃/10년, ’00-‘12년 -0.85℃/10년

□ 관측 : 해양과 빙권(氷圈)
 ㅇ 우리나라 주변 해양 표면수온은 +0.024℃/년(‘84∼’13) 상승하고, 해수면은 +2.9㎜/년(‘89∼’17) 상승*하며, 해양산성화도 지속 진행
    * 서해안 2.07㎜/년, 남해안 2.41㎜/년, 동해안 3.7㎜/년, 제주부근 4.44㎜/년
 ㅇ ‘10~’18년 수온 양극화 등 해양 극한 현상 출현 빈도 증가
    * 저수온(2월) 90년대 1년/10년 → ‘10~’18년 7년/9년 
      고수온(8월) 90년대 5년/10년 → ’10~‘18년 7년/9년

□ 고기후 기록에 의한 정보
 ㅇ 후기 플라이스토세(44,000~36,000년전) 시기 총 5번의 한랭기간이 존재
 ㅇ 홀로세 초기-중기(10,400~5,000년전)에 여름몬순 강화로 한반도 전역에 낙엽활엽수림이 번성하고, 한대성 대형 동물들이 사라짐
 ㅇ 약 7,000~2,600년전 강원 지역은 소나무, 참나무 등 온대 침엽·낙엽활엽수림이 지속 번성하나, 약 6,400년과 4,000년전의 한랭 건조한 기후로 인해 급격한 식생변화 발생

□ 탄소순환과 기타 생지화학순환
 ㅇ 지난 10년간 안면도에서 관측된 CO2 농도는 연평균 +2.4ppm/년 증가(‘99년 371.2 → ‘18년 415.2ppm), 지구 평균 증가율 (+2.3ppm/년)과 유사
 ㅇ ‘90년 초반부터 십여 년간 안정되었던 메탄(CH4) 농도가 ’07년부터 증가, ‘18년 안면도 메탄 농도는 1,974ppb로 지구 평균보다 115ppb 높고 최초 관측 시작 해인 ‘99년보다 113ppb 증가

□ 구름과 에어로졸
 ㅇ 봄철(3~4월)은 황사와 서해유입 에어로졸의 영향으로 에어로졸 산란계수가 높게 나타나며(‘08년 제주고산 최대값 126.1±101.9 Mm-1), 깨끗한 날(’09년 서해 덕적도 49 Mm-1)과 아닌 날(212~263 Mm-1) 차이가 큼
 ㅇ 겨울철은 난방으로 인해 에어로졸 광흡수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으며(‘08년 제주고산 평균 9.5±8.7 Mm-1), 깨끗한 날(’09년 서해 덕적도 6.1 Mm-1)보다 아닌 날(17~22 Mm-1) 증가

□ 인위적 및 자연적 복사강제력
 ㅇ 한반도에서 관측된 CO2와 CH4 농도는 지구 평균 농도(’11년 CO2 391ppm, CH4 1,803±2ppb)보다 각각 5~8ppm과 100ppb 높게 나타나며, 복사강제력도 전 지구 복사강제력(CO2 1.68±0.35W/㎡, CH4 0.48±0.05W/㎡)과 유사하거나 다소 높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
 ㅇ 인간 활동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 증가(‘90~’16)로 대기 중 오존 농도 증가 경향(+0.6ppb/년, 여름철 +1.2ppb/년)이 뚜렷하게 나타남

□ 기후모델 평가
 ㅇ 전지구 기후모델은 북반구 고위도 지역의 강한 강수량 예측력이 뛰어나며, 동아시아 지역 기후모델은 몬순 특성과 태풍 등을 잘 모의함

□ 기후변화 탐지와 한반도 기상재해의 변화
 ㅇ 70년대 이후(’73~‘17) 한반도 폭염일수(+0.89일/10년)과 특히 여름철 열대야의 발생이 뚜렷이 증가(+0.96일/10년)하였고, 80년대 이후(’80~‘15) 늦겨울(2월), 초봄(3~4월), 초가을(9월) 가뭄 증가 경향
 ㅇ 지난 106년(1912-2017)간 여름철 집중호우(80㎜/일 이상)도 증가(+7.54㎜/10년, +0.07일/10년)하고 있고, 70년대 이후 한반도 주변 태풍 빈도와 강도 모두 증가
    * 태풍(최대풍속, 95Knots이상): (‘77-’94) 73.9㎧, 22회 → (‘95-’12) 76.0㎧, 26회

□ 단기 및 장기 기후변화 전망
 ㅇ 21세기 말(2071~2100) 한반도 연평균 기온이 2.9℃(RCP 4.5)~4.7℃(RCP 8.5) 상승하고, 강수량은 3.3%(RCP 4.5)~13.1%(RCP 8.5) 증가 전망
 ㅇ 21세기 말(2081~2100)까지 우리나라 평균 해수면은 37.8㎝(RCP 2.6)~65.0㎝(RCP 8.5) 상승하는 것으로 전망되어, RCP 8.5를 제외하고 지구 평균(40.7㎝~63.3㎝)보다 근소하게 낮음

II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환경부)

□ 수자원
 ㅇ 지난 106년간(1912∼2017) 여름철 강수량이 뚜렷하게 증가(+11.6㎜/10년)하고 있으며, 최근 30년(1981∼2010) 동안 극한 강우 발생(8대 도시, +3.1%~15%/30년) 증가
 ㅇ 기존 심한 가뭄(SPI)의 재현기간은 대략 30~50년이고, ‘88년과 ’94년이 가뭄이 심했으며(규모기준), 지역별 편차가 크게 발생 
    * 유역별 가장 극심한 가뭄은 한강 ‘14년(300년 빈도), 낙동강 ’88년(100년), 금강 ‘94년(30년), 영산강 ’88년(50년), 섬진강 ‘95(50년)

□ 생태계
 ㅇ 식물의 생육개시일은 앞당겨지고(+2.7일/10년) 낙엽 시기는 늦어져(+1.4일/10년) 총 생육기간이 4.2일/10년 증가
 ㅇ 남방계 한국산 나비의 북방한계선이 지난 60년(1950∼2011) 동안 매년 1.6㎞씩 북상하였고, 북방계 나비의 남방한계선도 수십년간의 산림녹화로 남쪽으로 확대
 ㅇ 온난화로 인해 외래종인 등검은말벌(’03년 부산 최초 발견후 ‘15년 전국 155개 시군으로 확대)과 갈색날개매미충, 위생해충인 모기(+1℃ 증가시, 성체개체수 +27% 증가)와 진드기 등의 발생 증가 전망 
    * 모기류: 얼룩날개모기(’11→‘15) 4배 증가, 흰줄숲모기(’13→’16) 3.3배 

□ 산림
 ㅇ 기온 및 강수량 변화에 따라 지역별, 수종별 산림 생장, 분포, 재해 발생 패턴의 변화가 나타났으며, 넓은 지역에서 침엽수종의 생장 및 분포 감소(90년대 이후 20년간 25% 감소)
 ㅇ 기온증가로 침엽수와 아고산림의 급격한 감소(RCP 8.5 2080년대 소나무림 15% 감소)와 온난대림의 북상 예상

□ 농업
 ㅇ 21세기 말(RCP 8.5) 벼(-25%), 옥수수(-10~-20%), 감자(여름감자–30%이상, 가을감자 -10%), 고추(슈퍼마니따–89.2%), 배추의 생산성은 감소, 양파의 수량은 증가(+127%~+157%)할 것으로 전망
 ㅇ 21세기 말(RCP 8.5) 전체 농경지 대비 과수의 재배적지는 사과(적지없음), 배(1.7%), 포도(0.2%), 복숭아(2.4%)로 현재 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 감귤(온주밀감, 부지화)은 강원도까지 재배 가능하나, 온주밀감은 제주도 재배 불가능 예상

□ 해양 및 수산
 ㅇ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 표층 수온 상승(‘68~’16: 전해역 +1.23℃)과 해양 산성화(‘95~’09: 동해 울릉분지 fCO2 +2.7±1.1 μatm/년)는 전 세계 평균 수치(수온 +0.47℃, 산성화 1.58~2.22 μatm/년)에 비하여 빠르게 진행
 ㅇ 표층 염분은 감소(‘68년~’16년: 전해역 -0.29psu)하는 추세이며, 해역별 어획량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 
 ㅇ 지난 40년간 수온 상승으로 대형 어종인 삼치와 방어를 포함하여 북상하는 어종(전갱이, 정어리, 살오징어 등)이 증가하고, 참가리비의 양식 남방한계가 포항연안(80년대)에서 강원도 북부해역(00년대 이후)으로 상승

□ 산업 및 에너지
 ㅇ 폭염 및 열대야로 과거 10년(‘07~’16) 대비 7월(+14%)~8월(+14.2%) 건물 부문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0년대 중반 이후 여름철 냉방 전력소비가 겨울철 난방소비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 
    * ‘18.7.24일 최대전력수요가 역대치인 92,478㎿를 기록
 ㅇ 폭염 등에 따른 고온환경 노출은 근로자의 건강 및 작업역량에 직접적 영향을 주며, 지역의 기반산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 보건
 ㅇ 폭염으로 사망자가 증가(+1℃ 증가시, 사망위험 5% 증가), 7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심혈관질환자 6%, 뇌혈관질환자 4%, 호흡기질환자 2% 사망증가) 등 사회경제적 상태가 낮은 인구집단이 더 취약
 ㅇ 대기오염 및 알레르기로 인한 건강 악영향이 우려되며, 대기오염 장기노출은 만성신장질환 위험을 증가(PM2.5 10㎍/㎥당 1.1배, PM10 10㎍/㎥당 1.16배, CO 10ppm당 1.31배, NO2 10ppb당 1.11배)시킴 
 ㅇ 기온 증가시(+1℃당), 쯔쯔가무시증(+4.27%), 말라리아(+9.52~+20.8%) 등 매개 감염병이 증가하고, 살모넬라(+47.8%), 장염비브리오(+19.2%) 및 황색포도상구균(+5.1%)으로 인한 식중독 증가

□ 인간정주공간과 복지 
 ㅇ 농촌지역에서는 ’10년 대비 ‘30년 도농복합도시(+59.6%), 인구 6만이상 군(+26.7%) 지역의 인구는 증가할 수 있지만, 인구 6만 미만의 군에서는 인구가 감소(-33.3%)할 것으로 예상
 ㅇ 농어촌지역 주거인프라는 노후도 증가 및 기반시설 미비로 인하여 기후변화 영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ㅇ 기후변화 적응을 위하여 도시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을 이용해 스마트 녹색도시와 인프라 조성 등을 시도하고 있으며, 농촌에서는 고령 영세농가를 대상으로 복지정책 도입을 통한 기후변화 적응 도모

□ 적응대책 및 계획
 ㅇ 적응계획 수립과 이행을 토대로 과학 기반의 기후정보 제공, 의사결정을 위한 평가방법 개발, 적응 인식조사 시행, 거버넌스 관련 연구들을 요약
 ㅇ 지자체 적응정책의 효과적인 이행점검 체계를 반영한 환류 과정 필요성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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