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운문사 오백나한 기도 회향 법회

 국내 최대 비구니 교육도량인 운문사 오백전에서 오백나한 백일기도 회향법회가 봉행됐다.
 오백전 오백나한 기도 입재식은 2019년 9월8일(음력8월10일)오전10시를 시작으로 회향식은 이날 12월15일(음력11월19일) 오전10시에 100일간의 기도를 마치고,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 주지 운산스님, 율주 일진스님, 승다대학장 진광스님, 박순곤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4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2시간 가량 회향 법회가 봉행이 되었다.
 운문사 박순곤 신도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스님들이 총흔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다면서 스님과 신도들이 정성을 다해 함께한 오백나한 기도 회향날을 맞이함에 무척 기쁘다며 회양희 인사를 마쳤다.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은 법문에서 "매화꽃 한 송이 피어남에 온 세상에 봄이 오는 줄 알고, 오동잎 한 잎이 떨어짐에 천하가 가을이 된 줄 안다는 말이 있다며, 세월은 화살같이 흘러 만물이 막 가을 옷을 갈아입으려 할 즈음 오백전 입제를 했는데 어느 덧 100일이 지나 나목이 되었다. 올 기해년은 저도 운문사도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말하고, 이 자리를 빌려 며칠 전에 저의 九旬(구순)과 전집봉정을 축하해주러 오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또한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던 여러 선남자 선여인에게도 깊은 감사의인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명성스님은 회향 법회를 맞이하여 자기가 지은 선근공덕을 다른 중생들에게 회향하여 공덕이익을 주려는 것이며 즉 자기가 닦은 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돌아가독록 한다는 뜻으로, 촛불이 자기 몸을 태워서 주위를 밝히고, 향이 자기 몸을 태워서 주위를 향기 나게 하는 것이 오백전 나한기도의 회향의 참 뜻"이라며 법문을 마쳤다.
 운문사 승가대학의 오백전 오백나한 백일기도는 지난 1978년 학인 스님을 위해 처음 시작해 41년간 사부대중의 원력을 이어 받은 운문사의 전통으로 기도와 염불소리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호거산 자락에 위치한 아늑하고 정갈한 운문사 도량은 신라 원광국사, 고려 원응국사 일연스님 등 역대 걸출한 스님들이 주석하셨던 역사적인 도량이며, 1950년대 불교정화이후 비구니 도량으로 혁신되었으며, 1958년 비구니 전문강원이 개설된 이래로 2천여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현제 운문사는 승가대학과 한문불전대학원, 그리고 선원 등을 갖춘 명실상부한 한국 최대 비구니 교육 도량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

PC버전

copyright ⓒ 2007 우리불교신문, 우리불교 WTV All reghts reserved.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16 대형빌딩 2층/ 팩스 02) 6442-1240 /

전화 02)735-2240 /  메일: woobu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