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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현정)저탄소 녹색성장 사찰이 앞장서자

 

오는 2012년은 교토의정서에 의한 기후협약 제2라운드가 발효되는 해이다. 이산화탄소를 과다하게 배출하는 국가에 환경분담금을 부과하여 지구의 환경오염을 막자는 것이 주된 취지이다.

정부도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녹색뉴딜정책을 과감하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주관부처인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올해부터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은 물론 친환경 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풍력, 바이오매스, 폐기물 등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올헤 이 사업에 배정된 예산만 1천93억원이다. 

또 공공부문의 조명도 고효율 LED로 교체하는 사업을 2012년까지 지속적으로 펼친다고 한다. LED로 조명기구를 교체할 경우 백열등과 비교하면 60%, 형광등에 비해 약 20%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조주선사의 선문답에 나오는 바람과 깃발의 비유가 이제는 에너지원으로 화두삼아야 할 시점이 됐다. 깃발이 흔들리는 것이 바람 때문이냐 아니면 당신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냐에서 바람에 돌아가는 풍력발전기의 프로펠러가 바람 때문에 도는 것인지, 당신의 마음이 도는 것인지 이도저도 아니면 전기에 의해서 도는 것인지…

어찌됐든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은 불교의 윤회관과 매우 일맥상통한다. 인과론과도 일치한다. 따라서 산업혁명에 견줄 녹색뉴딜정책에 사찰이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

탬플스테이 등의 활성화로 사찰의 규모는 날로 대형화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에너지를 사용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가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정부가 추진하는 1백만 그린홈 사업에 종단이 적극 나서면 어떨까.   

교리적으로나 실재적으로 친환경적인 불교가 전국의 사찰에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도록 권장한다면 이는 국가적으로나 전지구적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과정에 꼭 필요한 노동인력을 해당 지역에서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종단은 하루빨리 녹색성장 종합대책을 세워 정부당국과 진지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사찰의 신재생에너지센터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만섭(본지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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