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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양생Ⅴ-밥따로 물따로

분당 원광한의원
한의사 민상준

 

우리는 평생 밥을 먹고 산다. 밥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그러한 밥이니 더 잘 먹으면 좋을 것이다.

음식은 그 내용도 중요하지만 또한 먹는 방법도 중요하다. 요즘처럼 풍요의 시대에서는 오히려 방법과 식이습관이 더 중요할 것이다. "밥따로 물따로"라는 음양식사법이 있다.

이상문 선생님이 창안한 방법으로 우리의 건강에 매우 유용한데, 이 식사법을 소개할까 한다.
우리 몸은 천지 자연 우주와 하나이다. 자연과 한 몸인 우리 몸은 이 자연의 변화를 그대로 따른다. 천지의 양(陽)의 기운이 성할 때는 우리 몸의 양기(陽氣)도 성해지고, 음(陰)의 기운이 성할 때는 몸의 음기(陰氣)도 성해진다.

양의 기운이 성할 때는 그 양의 기운을 잘 길러서 발양시켜야 할 것이오, 음의 기운이 성할 때는 그 음의 기운을 잘 갈무리하며 길러야 할 것이다.

맑고 상쾌한 날은 우리 몸도 가볍고, 흐리고 찌뿌린  날은 우리 몸도 무거우니, 할머니들의 무릎이 쑤셔대고 아프며 내일 날씨를 정확히 아시는 것도 이 이치이다.
밥따로 물따로 건강법은 우리 몸의 음양 기운의 성쇠를 따르는 식사법으로 건강을 지켜내는 방법이다.

일단 밥 등의 고형식을 먹을 때는 물이나 국 등의 액체를 먹지 않으며, 식 전후 2시간에 몸에서 땡기는 만큼만 먹는다.

그리고 물 등을 오전에는 먹지 않고 오후에만 먹으면 더욱 좋다.

밥을 양의 기운으로 보고 화(火)의 기운이 활활 잘 발현 될 수 있도록 음의 기운인 수(水)의 기운의 뒤섞임을 막는 것이다.

물에 젖은 장작은 잘 타지 않고 그을음만 내듯이, 마른 장작처럼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 완전히 연소가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식사를 된음식으로만 하면 강한 침샘의 작용과 위액의 분비가 촉진되어 섭취한 음식의 영양분이 완전히 흡수 소화되며, 과식이 줄고 식후 답답함이 줄어 깊은 호흡이 이루어져 기혈의 순환이 원활해진다.
이 간단해보이는 식사법의 효과는 탁월하다.

필자는 만성적인 위장질환으로 늘 식사 후에는 더부룩하며 식곤증으로 많이 불편해 했다.

6년 전 이 건강법을 접한 후 5일간 철저하게 밥따로 물따로 식사법을 실천해 보았는데 놀랍게도 식사 후 더부룩함이 사라졌다.

더욱 재밌는 체험은 밥만 먹으면 두공기를 먹어도 전혀 배부르지 않고 불편함이 없는데, 그 순간 물 등이 한숟갈이라도 들어가면 바로 배가 불러 오면서 숨쉬기가 불편해지고 답답해졌다.

지금은 철저하게 지키지는 않으나 큰 틀에서는 이 식사법을 지키는데, 건강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국 문화가 발달해있는 우리의 식습관에 여러 유혹과 장애가 있을 것이나, 꼭 실천해 볼 것을 권한다.

특히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탁월한 효과에 놀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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