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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상준 한의사) 마음양생Ⅲ- 자비 감사 웃음

- 분당 원광한의원 한의사 민상준
긍정의 마음 상태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한다. 자비심, 감사, 웃음 등은 우리의 생명성을 더욱 살려준다.
이 세상은 자비로운 기운으로 가득 차 있다. 이 기운으로 우리는 생명을 받았으며, 이 기운으로 우리는 살아간다. 생명은 사랑을 먹고 산다. 정성스럽게 살펴주는 화초들이 더 잘 살고 열매를 잘 맺는다. 성냄은 상대의 생명성을 해치며, 내게 부메랑으로 돌아와 나의 생명성을 더 가혹하게 해친다. 많은 이들은 이 사실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지만, 어리석음과 습관 때문에 또 성을 낸다. 부족함을 인지하고, 더 나은 가치를 바라보며 노력하면 될 것이다. 불성을 가진 모든 생명은 사랑스럽다. 자비심은 불성의 본질이다. 나의 타고난 자비심을 잘 드러내고, 대상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자비심을 증장시켜 잘 발현시킨다. 이해를 바탕으로 자비심을 일으켜 자비의 마음으로 대하면 모든 만물이 본성의 생명성을 더욱 잘 나타낼 것이다.
또한 이 세상은 감사하다. 모든 존재가 참으로 외경스러우며 감사할 뿐이다. 만물에 감사하며 겸허한 마음으로 존재를 찬탄하며 축복을 빌면 마음과 몸이 행복할 것이다.
웃음은 우리 몸을 생기있고 활기차게 만든다. 한의학에서는 희즉기완(憙則氣緩)이라 하는데, 기뻐하면 긴장되어 있는 내 몸의 기운이 풀려서 기혈의 순환이 원활해진다. 마음이 즐거워 웃기도 하지만 또한 일단 웃으면 마음이 즐거워지기도 한다. 습관적으로 하루에 한번은 박장대소하며 웃고, 늘 입가에 미소를 짓도록 한다. 웃음과 미소로 마음이 여유로와지면 내 몸과 오장육부가 부드럽고 유연해진다. 생명의 본성은 부드러움이다. 생명력이 시생하는 봄날의 새싹이 보들보들하듯, 아이들이 유연하고 부드럽듯 부드러움은 생명의 본성이다. 죽은 시체는 뻣뻣하지 않던가.
긍정의 마음상태는 우리 몸에서 여러 유익한 호르몬을 분비한다. 엔돌핀은 뇌내모르핀으로서 통증을 덜어주며 쾌감을 주며, 면역력을 증장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또, 활성산소를 저하시켜 노화를 방지하여 우리 몸을 젊게 해준다.
또한 최근에는 감동 호르몬 다이돌핀(didorphin)에 대한 보고가 있다. 우리가 감동을 느낄 때 분비되는 아주 강력한 호르몬으로 효과는 엔돌핀의 4,000 배라 한다. 가슴 뭉클한 글을 읽었거나, 좋은 음악 선율이 마음을 깊게 울릴 때,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되었을 때,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진리를 깨달았을 때, 엄청난 사랑에 빠졌을 때, 마음 깊이 기쁨이 샘솟을 때 분비된다. 마음공부를 할 때 얻는 깨달음의 희열과 감동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 불자들은 좌선이나 기도할 때 깊은 기쁨과 마음의 평정을 얻으니, 마음공부가 몸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것이다.
허공에 보배비가 가득하니
중생은 그 그릇따라 이익을 얻는구나...(법성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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