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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의 문제점


 

요즘 텔레비전 오락 예능 프로그램의 대세는 ‘리얼리티’ 즉 ‘야행성’에 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장점은 기존의 스튜디오 안에서 반복되는 코너 형식의 예능과는 다르게 스튜디오를 벗어나 프로그램상의 큰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특별한 대본이 없고, 출연자의 행동과 말에 의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거기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의해 언제 튀어 나올지 모르는 재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국내 리얼 버라이어티는 ‘무한도전’, ‘1박 2일’, ‘패밀리가 떴다’, ‘우리 결혼 했어요’이다. 이러한 예능 프로그램은 독특한 컨셉, 개성 넘치는 출연진의 캐릭터, 출연진의 몸 개그를 통한 망가짐, 재치 있는 자막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좋은 예능프로그램은 시청자들한테 웃음과 재미를 주어야 한다. 그러나 웃음과 재미를 통한 시청률이 예능 프로그램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주말 저녁 TV 앞에 앉아 있는 시청자의 나이대를 한 번 생각해서 프로그램이 만들어 졌으면 한다. 위에서 지적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전 가족이 시청할 수 있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을 좋아하거나 흥미 있어 하는 세대는 초중고등학생, 즉 청소년에 해당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힘든 학교나 학원 생활로 지쳐 웃을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른으로서 시청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없어 막막할 때가 있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또 다른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은 종영된 최재원이 나온 KBS 2TV ‘좋은 나라 운동 본부’, 남희석, 윤정수 등이 진행한 MBC 느낌표의 우리나라 문화재 환수 운동을 벌인 ‘위대한 유산 74434’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이 아쉽다.

예능 프로그램도 주제를 갖고 접근해야 한다. 시청자들한테 단순히 웃음을 주기 위해 출연자들이 억지로 노력하는 모습이나, 토크를 통해 출연자들의 사생활을 세세하게 보여 줄 필요는 없다. 얼마 전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해외에 나가 해변가에서 출연진들이 노는 모습이 나온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시청자들한테 뭘 보라는 건가?’ 하고 화가 난 적도 있다.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을 바보로 만들기 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웃음, 꿈과 희망,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통해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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