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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시리즈2] - 앙코르톰(불멸의 왕국)

 

< 앙코르 톰(Angkor Thom) > 앙코르톰과 남문(Angkor Thom & South Gate) - 불멸의 왕국 


☞ 건축시기: 12세기 말 ~ 13세기 초
☞ 건 축 왕: 자야바르만 7세(Jayavarman Ⅶ, 1181~1220)

☞ 종    교: 불교

자야바르만 7세 때 건축된 앙코르 왕국의 마지막 도읍지로 600년 왕조의 위대했던 순간을 보여주는 앙코르 톰은 ‘도시’란  뜻의 앙코르와 ‘거대하다’란 뜻의 톰이 합쳐져 ‘거대한 도시’라는 의미를 갖는다.

자야바르만 7세는 역대의 다른 왕들과는 달리 불교를 옹호하여 힌두사원을 불교사원으로 재건하고, 불법에 의한 정치를  펼쳤으며 전국에 102개의 진료소와 121개의 역참을 설치했고, 왕도의 수호 사원인 바이욘(Bayon) 사원을 창건했다.

주변국들과의 전쟁으로 ‘신의 도시’로 건설된 왕국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자 성곽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하여 새로운 도성 건설에 착수하였고, 무려 30년에 걸쳐 세계적인 걸작품인 앙코르 톰을 탄생시켰다.

당시 앙코르 톰 안에는 많은 사원과 테라스, 광장과 궁전을 비롯하여 승려와 군인, 관료 등 거주 인원이 약 십만명에 이르렀으며, 도읍지를 둘러싸고  거주하던 시민들은 백만명에 달했다고 하니 그 규모가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앙코르 톰을 둘러싸고 있는 폭이 113m 정도에 이르는 해자의 길이만 해도 약 13km가 넘었는데, 이는 적의 공격이나 동물들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하였으며 도시 전체를 요새화하는 동시에 성역화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앙코르 톰의 건축 기법은 다른 사원처럼 벽돌을 쌓아 석회나 진흙을 발라 굳히는 공법이 아닌 서로 크기가 다른 바위들을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비규칙적으로 쌓아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형상을 만들어 내는 독특한 건축 양식을 도입하였다.

한 변의 길이가 3km인 정사각형 구조에 내부를 정확하게 4등분하여 그 정 중앙에 바이욘 신전을 조성하였으며, 바이욘 서북쪽은 앙코르 톰이 건설되기 이전부터 존재하던 바푸온 신전과 피미엔나카 등과 함께 왕궁이 위치해 있다. 또한 동북 쪽은 왕궁의 확장 부분으로 테라스와 왕실의 행사를 거행했던 왕실 정원이 있다.

모든 길은 바이욘으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바이욘을 둘러싼 네 방향으로 폭이 25m나 되는 길 끝에는 각각 네 개의 문을 만들었다. 또한 코끼리 테라스와 문둥이왕 테라스 등 이 두 테라스의 접점인 로열박스에서부터 승리의 문까지 이어지는 또 하나의 도로까지 합쳐 모두 다섯 개의 도로가 도읍지를 관통하며, 그 도로에는 통행인을 위해 121군데의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앙코르 톰에는 사방에 각각 하나씩의 문이 있고, 남쪽에만 ‘승리의 문’이 하나 더 있어 총 다섯 개의 문이 나 있다. 그 중 남문이 가장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왔으며, 지금까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문이다.

앙코르 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해자를 건너야 하는데 각 문에는 이 해자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연결되어 있다. 다리의 양 옆에는 고깔 모양의 모자를 쓴 신들과 투구를 쓴 악마가 머리가 일곱 달린 뱀인 ‘나가’를 잡고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으로 난간이 만들어 졌는데, 이것은 유해교반(우유 바다 젓기)의 신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앙코르 톰의 영원성과 신성을 의미하기 위한 것이며, 다리 끝부분에는 25m의 높이에 3m인 보살의 얼굴상이 4면 모두 조각된 남문이 있다.

바로 아래에는 합장하는 모습이 있고 그 아래에는 힌두교의 신 인드라(번개의 신)의 좌상이 머리가 셋 달린 커다란 코끼리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다리를 ‘무지개다리’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인드라 신의 화신이 뱀이었고, 뱀은 곧 무지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리가 잘린 죄인과 개는 이문을 통과할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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