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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한방건강) 식이양생Ⅱ

 

분당 원광한의원

한의사 민상준

④소식(少食)

음식의 양은 소식이 좋다. 대개 위장의 8할 정도를 적정량으로 한다. 음식은 후천지기(後天之氣)로서 우리 몸을 영양시켜주지만, 영양물로 되기까지 또한 우리 몸의 에너지(元氣)를 소모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먹어서 소화 시켜 우리 몸에 제대로 흡수가 되어 우리 몸의 영양이 되어야 의미가 있다. 요즘은 못 먹어서 병이 되는 것보다 많이 먹고 함부로 먹는 것이 더 병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끼니에 따른 식사량은 조반석죽(早飯夕粥)의 원칙으로 아침 점심에 비해 저녁 식사의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⑤잘 씹는다

음식은 천천히 잘 씹어 먹는다. 음식물을 잘 씹으면 씹는 중에 많은 소화액이 입뿐만 아니라 위에서도 나와서 소화가 잘 되게 돕는다. 음식물을 잘 씹으면 소화를 돕기도 하지만 공복감을 덜어 주어 폭식과 대식을 막아 준다. 식사하는 데 의식을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몸과 의식의 활동이 분리되면, 인체의 기혈의 공급도 분산되어 소화 작용이 떨어져서 위장병을 일으킬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말을 하지 않으며 의식을 집중하며 음식을 먹으면 좋으리라.

위장은 미주신경의 지배를 받는 예민한 장기로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감정의 변화는 인체의 생리 기능에 영향을 주는데 특히 위장은 신속하게 영향을 받는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식사를 하거나, 감정이 예민한 사람이 잘 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편안한 마음이 중요하며, 즐겁고 편안한 음악도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


⑥식사후 양생

식사 후 10분간 몸을 느끼며 쉬고,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을 하면 음식의 소화 흡수에 많이 도움이 된다. 얼굴과 배를 마찰하고 산책를 하되, 식사 후 바로 눕지 말아야 한다. 식사를 하고 난 뒤는 위장의 소화기능이 높아져야 하므로 얼굴의 마찰, 복부마찰, 산책 등을 하면 복강내로 혈액순환이 증가되어 소화기능이 높아진다. 만약 바로 누우면 그 기능이 저하되어 위장병이 오는데, 동의보감에서는 "식사 후 바로 누우면 적취(積聚)가 생기기 쉽다"고 하였다.

식사 후 급히 행동하면 안된다. 또, 세수나 목욕도 하지 않으면 좋다. 식후에 곧 격렬한 운동이나 노동을 하면 혈액이 사지로 많이 공급되고, 목욕을 하면 전신의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때문에 상대적으로 위장의 혈액공급이 적어져서 영양물질의 소화흡수가 불리하게 된다. 이러한 습관이 장기간 지속되면 위장병을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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