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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경색

 


견해가 화합되기 위해서는 이해(理解)를 같이 해야 한다(見和同解). 이익 되는 일에 있어서 화합하기 위해서는 균등하게 나누어야 한다(利和同均).

<육화경>


나의 삶은 이미 편안하거니 원한 지닌 그 속에서 성내지 않노라. 흔히들 모두 원한 있어도 나의 가는 길엔 원한 없도다. 승리할 때는 원망을 사고 패배할 때는 열등감에 빠지나니, 승패에 매이는 마음 떠나야 다툼 없어 스스로 평안해지리다.

<법구경 안락행품>


남북이 2일 네번째 개성회담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성과 없이 빈손을 보였다.

2일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제3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은 다음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한 채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다.

북측은 이날 회의에서 억류 근로자 유모씨 문제를 포함한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일체의 논의를 거부한 채 토지임대료를 5억달러로 올려 달라는 요구만 고수했다.

남측도 토지임대료 인상 등 기존 계약을 변경해야하는 문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도대체 양측은 평행선을 달리며 도무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러다가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공단 폐쇄는 입주기업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겠지만 그 보다도 남북관계가 아주 어려운 국면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우려된다.

회담을 통해 남북간 고착상태가 진정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것인지에 대해 동포들의 관심이 큰 상황에서 참으로 아쉽다.

한반도의 평화정착은 주변국을 비롯해 세계평화와도 직결된다.

양측이 조금만 양보하면 한반도의 경색은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서로 명분을 주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일종의 자존심 싸움 같다고나 할까.

서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서로 승리하는 결과를 도출해야한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의 관철은 계속적인 불화의 불씨를 남길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남북회담이 한반도의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온 국민의 관심과 지혜가 절실히 요구된다.


부처님께서는 “승리할 때는 원망을 사고 패배할 때는 열등감에 빠지나니, 승패에 매이는 마음 떠나야 다툼 없어 스스로 평안해지리다”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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