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고우스님은 일생동안 수행자로 산 흠없이 너무나 깨끗한 분“

고우 대종사 다비식 앞두고 기자간담회 개최
 조계종 원로의원인 은암당 고우 대종사의 다비식을 앞두고 9월1일 오후4시 종립선원 봉암사 태고선원 남훈루에서 석종사 조실 혜국스님, 봉암사 선덕 법연스님, 전국선원수좌회 대표이며 백담사 유나 영진스님.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이며 도성암 선원장 일오스님, 봉암사 주지. 장의위 집행위원장인 진범스님, 장의위 집행위원장. 수좌회 의장인 선법스님, 포항 보경사 선원장 철산스님, 문도 대표 중산스님(선원 수좌), 재가제자 박희승(불교인재원 교수)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승가대 교수이며 원명선원장인 금강스님의 사회로 1시간 동안 전국선원수좌회장 봉행에 즈음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는 지난달 29일 입적한 고우(古愚)스님의 관련 일화가 쏟아졌다. 
 이 자리에서 장의위원회 총도감을 맡은 해인총림 유나 원타스님은 1968년 고우 스님과 함께 8명의 스님이 봉암사에서 살면서 참선공부를 하며 어려운 가운데 수행 기반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원타 스님은 "당시 절에서 벌목허가를 받아 벌채준비를 했는데 고우 스님과 젊은 수좌들이 온몸으로 막으며 지킨 결과 한달간 감옥살이를 하기도 했다"며 덕분에 오늘날 봉암사를 지키며 좋은 산과 계곡을 향유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포항 보경사 선원장 철산스님은 "아프시다는 소식을 듣고 봉화 금봉암을 찾았더니 기력이 많이 쇠약한 상태였다"며 인사를 여쭙고 혹시 제자들에게 남기실 말씀이 없으신지 "열반송 을 부탁하니 '본래 아무것도 없더라',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갔다고 전해라는 말씀을 남겼다고“전했다.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이며 도성암 선원장인 일오 스님은 "평소에 찾아가면 종정을 지낸  성철 스님의 백일법문이 잘 되었다고 말씀하셨다"며 "고우 스님은 일생 동안 수행자로 살았고 흠이 없이 너무나 깨끗한 분이었다"고 말했다.
 부산 안국선원 선원장인 수불스님은 "45년 전 범어사에서 고우 스님을 처음 만났는데 '늘 공부에 정진하고 힘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신 게 인상 깊었다"며 입적하시기전 경주 동국대학교병원을 찾았을 때 일어나실 줄 알았는데, 라며 당시의 안타까운 마음을 회상하였다.
 석종사 조실인 혜국스님은 "입적하기 보름 전에 통화했더니 가실 준비를 슬슬 하시면서 스님께서 잔고가 얼마 없는 통장마저 암자 명의로 이전 했더라"며 "마치 짚불이 사라지듯 편안히 가셨다며, 스님의 사상이 많은 사람에게 공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불교의 대표적 선승인 고우 스님의  장례는 2일 오전 10시 문경 봉암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장으로 영결식과 다비식이 엄수된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

PC버전

copyright ⓒ 2007 우리불교신문, 우리불교 WTV All reghts reserved.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16 대형빌딩 2층/ 팩스 02) 6442-1240 /

전화 02)735-2240 /  메일: woobu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