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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종단 종교환경회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기후변화 행동 선언

9월 22일 10시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에서
 
올 여름 기록적인 장마와 폭우, 초강력 태풍인 마이삭, 하이선등 한반도는 심상치 않은 기후변화의 몸살을 앓고 있다. 급 변화하는 기후는 전 세계의 심각한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관심에 5대 종단(불교,기독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주요 환경단체들의 ‘종교인 대화마당-종교인 기후행동 선언’이 9월 22일 10시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에서 열렸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종교인선언 발표자들의 선언문 낭독이 진행되었으며, 미광스님(불교),양재성 목사(기독교),김선명 교무(원불교), 최영갑 회장(유교), 정윤택 교화부장(천도교), 양기석 신부(천부교)가 차례대로 발표했다.
 미광스님은 “이 위기는 모든 생명과 만물이 관계 맺고 의존한다는 진실을 깨닫지 못하고 차별하는 어리석음에서 비롯됐다.” 며 “연결된 세계에서 모든 생명은 확장된 자신이며, 이웃의 고통은 자신의 고통이고 뭇 생명의 죽음이 자신에 대한 죽음이라는 깨닫지 못한 우리의 무지를 깊게 참회한다.”고 말했다.
 또 “미래 세대들이 써야할 자원까지 빼앗아 탐욕을 채워왔으며, 종교인은 가난한 삶과 무소유의 근본 가르침을 져버리고 욕망의 사회를 저지하기는커녕 오히려 편승하고 부축이며 물질을 우상으로 섬기고 이를 위해 자신의 신앙마저 왜곡하고 이용하는 큰 죄를 저질러 왔음을 깊이 참회한다.”고 낭독했다.
 이날 개회사는 종교환경회의 상임대표 김선명 교무로 시작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의 축사로 이어졌다.
 축사에서 원행스님은 “종교환경회가 주제하는 기후위기 대응 대화마당을 축하한다.” 며 “지금 세계는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등 기상이변과 코로나19와 같은 전대미문의 감염 병으로 신음하고 있다. 지구별 생명체의 위기 신호이다.”
“이세상은 오로지 인간만을 위한 것 이 아니면 세상의 모든 생명들이 서로 의존하며 서로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국가 차원에서는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전망과 정책이 매우 중요한 때이며 기업의 인식전환과 협력 또한 절실히 요구된다. 모두가 함께 새로운 세상을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해야 하며 오늘 대화마당이 인간과 자연이 인등라망 생명 공동체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 2부에서는 종교인 기후행동 현황과 과제, 사례발표가 유정길 위원장(불교환경연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진형목사, 불교환경연대 한주영 사무처장, 원불교환경연대 오광선 교무, 천도교한울연대 천희식 대표, 천주교창조보전연대 양기석 신부,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민정의 사무총장의 8분가량의 발표가 이어졌다.
 
불교환경연대 한주영 사무처장은 불교기후 행동은 사회가 다함께 노력하고 변화하고 행동해야  극복할 수 있는 거대한 지구 생태적 문제라며 종단차원에서 이런 기후문제가 확산되길 바라며, 각 종단에서 재생에너지 설치와 운영에 대해 예산을 책정하고 사찰이 에너지전환에 앞장 설수 있도록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참가자 질의 응답, 종교인 기후행동 약속 퍼포먼스로 끝이 났다.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토론하기 위해 종교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생과 공존의 기치를 담은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종교인들의 생각을 엿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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