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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불대 학생회, 제적 철회 촉구 오체투지 감행

 

광화문 정부청사~조계사까지…"정상적인 수업을 받고 있는 우린 제적학생 아니다“주장

지난 6월부터 총장 해임 및 교수 사퇴압력 등으로 학생 및 대학 교수협의회와 마찰을 빚어온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사태가 결국 학생들이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오체투지를 결행하는 사태까지 확산되고 말았다.


지난 20일 학교 측은 학생회 임원을 비롯해 학교운영에 이의를 제기한 35명의 학생들을 무더기 제적시켰는데 이에 반발한 제적 학생들은 28일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다라 테라피 및 오체투지를 감행했다.


이날 기자회견 및 행사에는 서불대 학생회 임원 및 제적학생 15명이 참가했다.


학생회 측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35명의 집단 제적사태를 맞았고 명상학과 모든 학생들이 제적됐으며 4개 과목이 폐전공되고 제적학우들의 교문출입을 막겠다고 학교 측이 공언했다”며 “교내에 걸어다는 곳곳에 CCTV고 피켓이든 기자회견이든 여지없이 한사람 한사람 사진을 찍으며 심지어는 학생회 활동을 하면 어떤 제제를 당해도 법적대응을 하지 않겠노라 각서를 쓰고 등록을 받아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회 측은 “우리는 교수에게 사주 받고 학교를 전복하려는 학생들이 아니라 대학원에서 존경하는 교수에게 배우고 학위를 받아 나가서 불교학, 상담, 명상, 요가, 뇌과학, 심신치유교육 우리가 배운 학문으로 나를 치유하고 세상을 치유하는 자가 되고자 하는 배우는 자들”이라며 “지욱 스님, 김영란 교수님 학교 문을 여십시오, 학문의 길을 여십시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문 발표 전에는 학교 측의 제적처리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는 만다라 테라피 및 퍼포먼스가 진행돼 정부청사를 지나던 행인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기자회견문 낭독 후 10여명의 학생들은 정부중앙청사 후문부터 조계사까지 오체투지 행사를 감행한 학생들은 좁은 아스팔트 길을 마다하지 않고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자신들의 입장과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학생들의 거리시위까지 확산된 서불대 사태는 11월 중순에 큰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순에 황윤식 전 총장 해임 무효 소송과 학생지위보존 가처분 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학생회 측에서는“학교에서 등록금을 내겠다고 한 학생들에게 계좌를 열어주지 않아 법원에 등록금을 공탁한 우리는 제적학생이 아니다”며 “학교 측에서 우리를 제적시켰지만 우리는 정상적인 수업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 재단 이사회로부터 총장 직위해제를 받은 황 총장도 27일 학교에 출근, 교무회의를 주관한 것으로 밝혀져 서불대 사태는 법원 판결이 있는 11월 중순에 사태 해결의 큰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김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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